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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멘탈 케어/MBTI 별 성격 분석

“나는 왜 늘 착해야 할까?” 좋은 사람 콤플렉스, MBTI로 풀어보다

by 비타임03 2025. 4. 30.

“왠지 모르게 싫은 소리를 못 하겠어요.”, “나를 싫어할까 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요.” 이런 말을 자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기대나 반응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항상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쓰는 성향. 우리는 이를 **‘좋은 사람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 'MBTI'로 풀어보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피로감과 억울함, 자기 소외감이 쌓이기 쉽습니다. 이런 심리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흥미롭게도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MBTI 성격유형과 ‘좋은 사람 콤플렉스’ 사이에는 꽤 유의미한 연결 고리가 있습니다.

목차

 

왜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할까?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단순히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면에는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 어릴 적부터 학습된 기대 역할
    많은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다른 사람 도와줘야지”와 같은 말을 듣고 자랍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할 때 인정받았던 경험이 반복되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맞춰야 사랑받는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2.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부담
    특히 현대 사회는 인정욕구와 이미지 관리를 강조합니다. SNS나 직장에서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 무언의 기준처럼 작용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게 됩니다. ‘착한 사람’으로 포장된 나를 유지하려다 보니, 스스로 피로해지는 것이죠.
  3.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거절하면 미움받을까 봐 무섭다”는 생각 역시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핵심입니다. 갈등을 피하고 싶고,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쌓이며, 우리는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이처럼 ‘좋은 사람’이 되려는 심리는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사회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지 MBTI 성향만이 아니라, 나의 사고방식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연습도 병행해야 합니다.

 

MBTI와 '좋은 사람 콤플렉스'의 연결 고리

MBTI는 인간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성격유형 이론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다음과 같은 성향을 가진 유형에서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1. F 유형 – 감정을 중심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사람들

  • 감정형(F)은 의사결정을 할 때 논리보다는 감정과 인간관계를 우선시합니다. ISFJ, INFJ, ENFJ, ESFJ 등 F 유형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관계의 평화를 위해 자기 욕구를 양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말해야 해”, “내가 참는 게 낫지”라는 생각은 배려로 보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나는 늘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내면의 강박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2. I + F 조합 – 말없이 참고 순응하는 성향

  • 내향형(I)이면서 감정형(F)인 INFJ, ISFJ 유형은 특히 타인의 기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들은 갈등을 피하고자 자기 생각을 드러내기보다 속으로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하고, 싫은 소리를 해야 할 상황에서도 침묵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그 결과, 감정노동과 관계 피로가 심해지며 자기 자신을 놓치게 됩니다.

 

 3. J 유형 – 책임감과 자기검열의 이중고

  • 판단형(J)은 계획적이고 규칙을 중시하며 책임감이 강합니다. ENFJ, ISFJ, ESFJ 등 J 성향이 강한 유형은 자신에게 기대되는 역할에 충실해지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 “내가 실망하게 하면 안 돼”,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해” 같은 생각은 겉보기엔 성실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옭아매는 사고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검열은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그리고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추려는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4. E+ F 조합 – 활발하지만 내면은 예민한 유형

  • 외향적이면서 감정형인 ENFJ, ESFJ 유형은 활발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향으로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타인의 반응에 매우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 이들은 사람 사이의 조화를 유지하려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누구에게도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욕구가 강합니다.
  • 겉으로는 밝고 다정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싫어하는 기색만 보여도 쉽게 흔들리며, 과도하게 자신을 반성하거나 감정을 억누르곤 합니다. 그 결과, ‘항상 좋은 인상을 줘야 해’라는 압박감 속에서 감정 소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 - ‘좋은 사람’이 아닌 ‘진짜 나’로 살기 위한 한 걸음

‘좋은 사람’이라는 말은 듣기 좋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주장을 한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거절’은 관계를 단절하는 행위가 아닌, 건강한 경계 설정입니다. MBTI는 우리 성향의 경향을 이해하는 도구일 뿐, 절대적인 틀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착해야 한다’는 내면의 기준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건강해야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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